How do I watch Soccer games on Coupang?
쿠팡에서 축구경기를 어떻게 보나요?
쿠팡 플레이는 OTT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아주 미비하다.
그럼 OTT강자인 넷플릭스 과 비교되는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넷플릭스는 소비자가 돈을 지불하는 이유는 고객의 요구사항인 니즈를 충족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많은 넷플릭스가 투자하고 만든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흥행하였기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유독 한국 시장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 먹히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오징어 게임, 지옥, D, P 등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와 장르가 한국 소비자뿐만 아니라 세계 소비자의 월정액에 대해 아깝지 않게 매번 새로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콘텐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콘텐츠에 대한 아낌없는 마케팅으로 이루어낸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곳이라 판단된다.
반면에 쿠팡 플레이는 사업모델로 삼고 있는 아마존 행보를 보면 앞으로 행보를 예측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마존은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인 드라마, 영화 기획, 제작, 투자 금액보다는 스포츠 중계권 구매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싸다고 판단하였고 그들의 판단은 완벽하게 옳았다. 이미 구축된 스포츠 마니아들을 공략하면서 새롭게 소비자층을 찾아 헤매도 되지 않으며 아마존은 스포츠 라이브 중계권을 통해 광고시장을 개척해서 광고수입이 솔솔 하기 때문이다. 아마 쿠팡도 스포츠라이브를 통해 광고시장까지 개척하고자 함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그렇다면 쿠팡이 추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한민국에서 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2022년 6월과 7월 기준으로 1118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현재 한국에서 OTT강자라고 하는 웨이브 월간 활성화 이용수 MAU 424만 명, 티빙 MAU 401만 명과 쿠팡 플레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 MAU 373만 명이라면 견주어 볼 수 있다 생각한다. 그 이유는 비교적 쿠팡은 뒤늦게 OTT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MAU 성장 속도가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및 유럽시장과 한국 시장은 다르다 이다. 쿠팡 플레이에서 그나마 주력 콘텐츠는 SNL 코리아, 안나였으나 그 이외 다른 콘텐츠가 생각이 나지 않으며 쿠팡 플레이에 있는 콘텐츠들이 화제성 또한 떨어진다. 그럼 콘텐츠에서 다른 OTT 업체에 비해 볼 것이 없다고 하는 소비자의 의견에 쿠팡 플레이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그건 바로 선택적 스포츠 라이브 중계, 특히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 2021~ 2022 시즌 경기를 무료로 중계하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손흥민과 토트넘이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하였을 때 쿠팡 와우 멤버십 소지자에게 오프라인 경기장 입장권을 판매하면 회원 수가 급증하였고 쿠팡은 토트넘에 지급한 돈은 100억 원으로 엄청난 이윤을 남긴 장사를 한 셈이다.
그럼 아마존 전략이 쿠팡 플레이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어려울 것 같다. 대한민국과 미국 및 유럽과는 상황이 다르다. 그 이유로는 하기와 같다
- 스포츠 중계권 독점 계약 금액을 쿠팡이 전부 지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 : 한 회사에서 독점으로 구매하기에는 독점 구매금액이 어마어마하여 가히 한 회사에서 독점권을 따오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존 또한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독점이 아닌 여러 회사와 나누어 독점권을 구매할 수 있는 회사에 가입하였기 때문이다.
- 선택적 중계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쿠팡은 지난 월드컵 최선 예선 중계와 K리그 중계 중 월드컵 최종 예선 중계한 사례를 보면 선택적 중계는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다시 몰매를 받을 수 있다.
- 지상파에서 케이블 채널로 독점 중계를 하면서 재방송불가 및 지속적인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 또한 하나의 리스크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프리미어 실시간 중계는 한국의 새벽시간대이며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손흥민의 인기에 편승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 경기는 3달 전까지 공짜로 보던 시청자가 이제는 월 1만 원대의 금액을 지불하고 시청하라고 한다면 즐거워할 소비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 중계권에 대한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불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보편적 시청권 논쟁이 급부상중이다 : 콘텐츠에 대한 유료화는 음악 듣기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무료로 불법 다운로드하여 듣던 노래들은 이제는 월정액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음악 듣기를 정착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관심 행사의 방송 수단을 전통적인 방송 채널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 OTT까지 확장해 시청자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소비자는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유료 소비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 및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되지 않는 대책 마련이 되고 절충안을 찾기까지는 여러 진통이 예상된다.
벌써 공중파는 뭐하고 KBS 매달 수신료 징수하고 있는데 뭐하고 있는지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불만에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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