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대한민국 달 탐사 시작

대한민국도 이제 달 탐사에 나선 '다누리'가 궤도에 안전하게 안착하기를 기원하며, 달 탐사 여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다누리'는 2013년 한국의 달 탐사선 추진 계획이 수립된 후, 약 10년 만에 달 탐사를 위한 첫 발사선으로, '달'과 '누리다'를 합성하여 '달을 다 누리고 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이름이기도 합니다. 다누리 발사에는 2016년부터 2022년 12월까지 약 2,367억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다누리는 오전 8시 8분에 발사되었으며, 여러 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다누리는 달로 바로 가지 않고, 먼저 지구에서 발사된 후 태양 쪽으로 먼 우주로 가서 거리를 벌리고, 나비 모양의 궤적을 그리며 지구 방향으로 돌아와 달에 접근할 계획입니다.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연합뉴스

 2022년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이후, 다누리 역시 5개월 간의 달나라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다누리 발사는 한국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됩니다. 발사에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펠컨 9 발사체가 사용되며, 다누리는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항공기로 미국으로 운반되었습니다. 발사 전, 관련 연구진들은 한 달 간 상태 점검과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누리가 달에 접근하는 예상 시간은 약 5개월이며, 그 중 4개월 반 정도를 소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표는 12월 31일, 달 상공 100km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다누리의 여정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누리는 여러 차례 궤적 보정 기동을 수행해야 하며, 12월 16일쯤에는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접근하고, 그 후 약 보름 간 다섯 차례 감속 기동을 거쳐 달에 접근합니다. 2022년 12월 31일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km에 진입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 이는 완벽한 달 탐사의 성공을 의미합니다.

 

만약 다누리가 달 궤도에 완벽하게 안착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 우주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와 함께 우주 탐사 분야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입니다.

 

쉽지 않은 연구였지만, 다누리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목표한 달 상공 궤도에 안전하게 안착하여 달토끼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jQiE5NT76M&ab_channel=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