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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해외취업: 싱가포르 이직편 ( 방법,기간,비자전환 etc)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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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이직

 

경력 전환하기

Making a career switch 

 

이직을 결심한 이유

1. 성장 기회 

새로운 환경 새로운 것들을 배움에서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모두가 받는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익숙해진 것에 대한 편안함이 좋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편안함이라는 감정에 가끔 불안감을 느낀다. 익숙하고 편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이렇게 내가 편해도 되나?  도태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스스로 한계를 확인하고 극복하며 살아온 나로서는 안주하는 삶에서 벗어나서 더 많이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코로나 이후 더 많이 강해졌다. 확신은 점점 약해지는데 균형은 잡혀가고 월급봉투는 점점 두꺼워지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싶지 않았다. 

 

2. 직업 및 직무 전환

이직할 때 같은 업무를 하면서 경쟁사로 이직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A에서 B라는 전혀 다른 직무 전환 어렵다. 하지만 나는 사업군이 다름에도 산업군 및 직무 전환에 성공하였다.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모르는 예도 있고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였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면 나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으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어렵다는 말은 너무 자주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자는 라는 인생의 가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업무를 하는 게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큰 요즘 부디 내 결정에 후회하는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그렇게 만들고 싶다.

 

3. 연봉 및 컴펜세이션 Compensation ( 순수 연봉을 제외한 회사에서 제공 또는 지출하는 모든 금액 및 혜택) 

운이 좋게도 주변에 인사담당자/ HR/People team에 계신 분들이 있어 싱가포르 취업시장에 흐름 및 분위기를 전해 듣곤 한다.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이 이직을 고려하고 결심한 계기가 무엇이냐고 물을 때 낮은 연봉 및 합리적이지 않는 컴펜세이션이라고 직접 언급하는 면접자가 많다고 한다. 외국이라서 이런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한국 취업시장에서 멀어진 나로서는 대답할 길이 없다. 하지만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 이전에 연봉이 낮아서 임금 협상 시 낮은 인상률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직접 이야기하는 사람은 드물었으나 코로나 이후 정말 현실적인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취업난이라고 하지만 반대로 인력난이라는 말을 회사 인사 담당자들은 실감한다고 한다. 나 또한 코로나 이전에 이직을 생각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헤드헌터들이 나에게 먼저 연락이 오는 수치를 보면 코로나 이후가 더 많아진 것 같다.

 

그리고 인터뷰 시 예상하는 연봉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나는 최종단계가 아닌 이상 공유하지 않았던 내용인데 첫 면접에서 자세한 내용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나의 연봉과 컴펜세이션에 언급을 했었다. 어찌 보면 민감한 부분을 물어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나로서도 왜 처음부터 공유했을까 생각해 보면 현재 나의 가치는 이러하고 앞으로의 가치는 이러하다는 것을 직접적이면서 간접적으로 나에 대한 어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직 시 고려했던 것들

1.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인지

2. 회사의 전망보다는 현재 회사가 추구하고 있고 집중하고 있는 사업 또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확인

3. 연봉 인상

4. 이직함으로써 앞으로 나의 변화 

5. 나의 성장에 도움을 주며 함께 성장할 회사인지, 나의 다이렉스 보스인지 확인

 

 

이직 과정

1. 싱가포르 취업시장 분위기 파악

정말 많은 리서치를 했던 것 같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같은 산업군중에 같은 직무로 경쟁사 또 비슷한 계열의 회사로 이직을 희망하였다면 이렇게까지 많은 사전 조사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나는 산업군을 변경해보고 싶었고 관련된 직접적인 경력이 없지만 내가 했던 이전의 업무에서 어떻게 어필을 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었다. 

  • 공고 확인: 링크드인 Linkedin, 잡스 트리트 Jobstreet, 인디드 Indeed, 구글에 직무 검색해 보기 google job reasech, 회사에서 운영하는 공고 사이트 company direct website > 회사에서 내가 관심이 있는 업무에 대해 어떠한 역량을 고려하는지 파악하기 조사했다
  • 관계자 이력 확인 : 현직에서 또는 이전에 관련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career path에 대해 조사하였다. 링크드인 Linkedin은 정말 중요하다고 수십 번 강조해도 또 강조하고 싶다. 물론 회사, 직책만 올려놓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 업무에 대해 자세히 기재해 놓은 분들도 존재한다. 그분들이 현재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지 보았으며 이전 경력이 있다면 어떠한 직무와 경력을 가진 사람이 내가 원하는 산업군에 포진되어 있는지 조사했다
  • 주변인 이직 사례 : 주변 사람들을 통해 이직을 어떻게 하였는지 조언을 듣는다

2. 싱가포르 이직에서 시기가 중요

  • 내가 이직을 원한다 하더라도 구인광고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한국처럼 공채 채용이라는 개념보다는 사람이 필요할 때 뽑는 형태이기에 본인이 조사하고 검색한 만큼 지원할 수 있으며 기회가 생긴다.
  • 결론은 구인시기가 딱 정해진 것 게 없다. 보통 설날 이후에 많은 사람이 이직을 한다는 정도가 싱가포르에서 참고해 볼 사항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1년 중 2월 3월이 구인광고 많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

3. 능력 : 자기 객관화

  •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신입으로  외국에서 경험 삼아 일해보고 싶다는 환상을 가지고 싱가포르에 오는 것을 자주 보았다. 개인적으로 나쁜 방법은 아니나 효율적이고 올바른 접근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경력직을 많이 뽑으며 신입 또는 인턴은 자국민을 뽑는다. 그 이후는 외국인을 고용함으로써 회사에서 지급해야 하는 비자 지원비 및 월급이 높기에 외국인을 뽑아야 하는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고는 싱가포르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
  • 나의 경력 및 능력에 대한 객곽화가 필요하다

4. 연봉 시장가 : 마켓 가격 Market price

  • 구인광고에 연봉은 어떻게 되는지 기재되어 있는 게시물들이 존재하기에 그것을 보고 대략적인 임금 시장의 가격 형성을 파악한다

5. 이력서 작성

  • 이력서는 1장으로 작성하였다. 수많은 이력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AI가 1차적으로 거르고 인사팀 HR/ people team에서 2차적으로 직무에 대한 적합성에 맞추어 거르기에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작성을 하였다
  • 나의 경력 및 성과를 수치화할 수 있는 것을 포인트 삼아 작성하였다. 

6. 인사팀 HR/ People team 면접 > Direct manager 면접 > Lead 면접 > 임원진 면접

  • 회사마다 면접 과정이 다르기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내가 진행했던 면접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 1차 인사팀과 전화 인터뷰 > 3일 뒤에 face to face면접 진행
  • 이후 나와 직접적으로 일할 나의 보스와 인터뷰 진행 + 케이스 스터디 case study 관련하여 준비후  PT ( 정답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접근법을 보고자 했다)
  • 내가 지원한 팀의 리드와 면접 진행
  • 이후 본사 임원진과 면접 진행

7. 오퍼 offer accept process 

  • 지원부터 인터뷰 과정을 지난 이후 오퍼를 받았다
  • 여기서부터 회사와의 줄다리기 시작 : 이전 직장에서 받은 월급 공개 ( payslip) 공유 +  컴펜세이션 Compensation / 복지 확인 > 이직 후 희망하는 연봉은 어느 정도이며 해당 회사의 컴펜세이션은 어떻게 되는지 문의 및 협상 진행 

8. 비자 작업 진행

  • 싱가포르 PR이 없는 평범한 외국인 노동자로서 취업비자는 필수이다. 현재 회사 비자를 어떻게 취소를 할 것인지 언제까지 근무하고 새로운 직장으로 넘어갈지 등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 이직 전 회사와 이직 후 회사와 여러 번 확인 및 서류 제출 등 필요

"시기에 맞지 않는 용기를 만용이라 한다면 때에 맞지 않는 침묵은 비겁이라고 한다. 저 문구는 나에게 있어 "나의 마음의 소리에 침묵하는 것은 비겁함이고 잃을 것이 두려워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다면 만용이다"라고 적용되지 않나 싶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에 대해 매 순간 되뇌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 한 나의 선택중 후회하는것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후회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금 내가 한 선택이 앞으로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변화를 불러올지는 알 수 없지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잘하고 싶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잘할 거라 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 보려고 한다.

 

많은 분이 싱가로프내에서 이직을 고려할 때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든 이직을 고민할 때 내가 했던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겪는다면 자신을 믿고 원하는 것을 쟁취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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